세계 최초, 광안리 드론·레이저쇼: 부산 밤하늘의 혁신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매주 펼쳐지는 드론쇼가 올여름 레이저쇼와 결합하여 전 세계 최초의 상설 드론·레이저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이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부산을 아시아의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할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광안리 드론·레이저쇼의 탄생 배경

광안리 드론쇼는 2022년 4월 국내 최초로 상설화된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이미 300만 명 이상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한 부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입니다. 그러나 수영구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홍콩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를 벤치마킹하여 레이저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왜 레이저쇼인가?

시각적 혁신: 광안대교를 활용해 고출력 레이저 빔과 서치라이트로 하늘과 바다, 해안을 비추며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글로벌 트렌드: 뉴욕,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드론쇼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드론과 레이저를 결합한 상설 공연은 광안리가 유일합니다.
관광 활성화: 기존 드론쇼에 레이저를 더함으로써 광안리를 부산 관광의 필수 코스로 만들려는 전략입니다.

드론·레이저쇼의 주요 특징

1. 공연 구성

드론쇼가 끝난 직후 약 20분 동안 음악과 함께 레이저쇼가 이어집니다.
격주 토요일에 열리며, 한 달에 두 번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기술적 준비

광안대교 교각과 교면에 고출력 레이저 빔 및 서치라이트 기기 6개 이상 설치.
예산은 약 40억 원으로, 기존 드론쇼(20억 원)와 레이저쇼(20억 원)가 포함됩니다.

3. 관람 포인트

해변, 카페, 건물 옥상 등 다양한 장소에서 관람 가능.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어디서 보든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벤치마킹 사례: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조명·레이저 쇼로, 도시 랜드마크 건물 44곳에서 조명과 레이저가 일제히 켜지며 화려한 야경을 연출합니다. 수영구는 이를 모델로 삼아 광안리 드론·레이저쇼를 기획했으며,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직접 홍콩을 방문해 노하우를 습득했습니다.

부산만의 차별화 요소

세계 최초 상설화: 드론과 레이저를 결합한 상설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입 증가로 주변 상권과 숙박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화 콘텐츠 강화: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래 전망

수영구는 2025년 7월 시범 운영 후 반응에 따라 내년부터 정식 상설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서는 더욱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드론·레이저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지역 행사가 아니라 부산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